롯데 장원준(23)이 7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 8.1이닝 2실점(비자책)의 빼어난 피칭으로 시즌 12승(7패)에 입맞춤했다. 방어율은 3점대(3.05)에서 2.86으로 끌어내렸다.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는 롯데는 그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12게임에서 11승1패를 거두며 두산과의 2위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장원준의 12승은 손민한 송승준(이상 10승)을 넘어서는 팀내 최다승이자 8개 구단 전체로 봤을 때도 김광현(SK) 윤석민(KIA·이상 13승)에 이은 2위 성적. 특히 그는 KIA전 승리로 올 시즌 8개 구단 투수 중 처음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라는 값진 훈장도 가슴에 달았다.
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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