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와 남자 110m 허들 금메달리스트 다이론 로블레스(22·쿠바) 등 올림픽 영웅들이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다.
이신바예바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5.05m를 넘어 개인 통산 24번째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미녀 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로블레스는 ‘황색 탄환’ 류샹(중국)의 부상 불참 속에 베이징 올림픽 남자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800m 금메달리스트 윌프레드 번게이(케냐)와 여자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도 참가한다.
인간 탄환 대결인 남자 100m에는 로드니 마틴(미국·9초95), 마크 번스(트리니다드토바고·9초96), 마이클 프래터(9초97), 네스타 카터(9초98·이상 자메이카) 등 세계 정상급 선수 7명이 출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10m 허들 한국기록(13초55)을 세운 이정준(안양시청),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삼단뛰기에서 톱10에 오른 김덕현(광주광역시청) 등이 참가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