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2000안타 고지에… 삼성 양준혁 이어 두번째

  • 입력 2008년 9월 12일 02시 44분


히어로즈 왼손 타자 전준호(39·사진). 그가 경기에 나설 때마다, 베이스를 훔칠 때마다 기록은 바뀐다.

전준호는 11일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서 통산 2000안타를 돌파했다. 삼성 양준혁에 이어 두 번째.

이날 톱타자로 기용된 전준호는 두 번째 타석인 3회 2사 후 롯데 선발 손민한의 4구를 밀어 쳐 좌익수 앞 안타를 날리며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1991년 롯데에 입단해 4월 5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한 지 2052경기, 17년 5개월 만이다.

삼성 양준혁은 지난해 6월 9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1803경기 만에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10일 현재 2189안타.

전준호는 1999년 8월 14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1005경기 만에 1000안타를 달성했고 지난해 10월 4일 SK와의 수원경기에서 1900안타를 쳤다. 18시즌 동안 2051경기 출전과 통산 544도루도 전준호가 갖고 있는 최고 기록이다.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행진도 하고 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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