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한국야구 적응기간 거치는 중”

  • 입력 2008년 9월 12일 08시 11분


서재응이 왜 첫 시즌에 고전했냐면….

KIA 조범현 감독은 빅리그 출신 복귀 해외파 서재응(31)에 대해 “지금은 느끼는 시간”이라고 촌평했다. 복귀 해외파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 서재응이지만 한국 무대 첫 시즌 성적은 11일까지 14경기 등판에 4승4패 방어율 3.65가 전부였다. 69이닝을 투구해 삼진은 38개, 볼넷은 21개였다. ‘컨트롤 아티스트’란 수식어가 무색한 수치다.

팔꿈치 부상이 있었다곤 하지만 기대치 이하의 성적에 그친 원인에 대해 조 감독은 “한국야구와 미국야구의 차이”라고 언급했다. 요약하면 공격적인 메이저리그 타자들 상대론 서재응의 예리한 제구력과 변화구가 범타 유도를 많이 끌어낼 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정교하고, 공을 끈질기게 보는 한국 무대에선 서재응 특유의 컨트롤이나 완급피칭의 위력이 반감됐다는 논지였다.

비교적 희망적으로 서재응에 대한 기대치를 밝힌 조 감독이지만 직구 스피드를 4-5km 끌어올려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광주= 김영준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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