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는 삼성을 4승 3패로 꺾고 우승했지만 삼성은 우승 횟수(4회)에서 롯데(2회)보다 많다. 삼성은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와의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2승 1무 3패’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하지만 올 시즌 11일까지 상대전적에서는 롯데가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1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롯데전. 이번에는 삼성이 웃었다. 삼성은 홈런 1방을 포함해 11안타를 집중시켜 롯데에 6-3으로 이겼다.
삼성은 2-2로 맞선 4회 진갑용이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5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를 8-3으로 눌렀다. 두산은 하루 만에 롯데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에 복귀했다.
문학에서 SK는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서 김강민의 끝내기 가운데 적시타로 한화를 4-3으로 꺾었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LG에 0-1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강병식의 역전 2점 홈런으로 2-1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