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역전투런 “롯데 8연승 못봐줘”

  • 입력 2008년 9월 13일 01시 54분


“멋진 추석 선물이야”프로야구 히어로즈의 강병식(오른쪽)이 LG에 0-1로 뒤진 8회말 2사 1루 때 대타로 나와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면서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멋진 추석 선물이야”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강병식(오른쪽)이 LG에 0-1로 뒤진 8회말 2사 1루 때 대타로 나와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면서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삼성과 부산이 홈구장인 롯데. 두 팀은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힌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는 삼성을 4승 3패로 꺾고 우승했지만 삼성은 우승 횟수(4회)에서 롯데(2회)보다 많다. 삼성은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와의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2승 1무 3패’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하지만 올 시즌 11일까지 상대전적에서는 롯데가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1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롯데전. 이번에는 삼성이 웃었다. 삼성은 홈런 1방을 포함해 11안타를 집중시켜 롯데에 6-3으로 이겼다.

삼성은 2-2로 맞선 4회 진갑용이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5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를 8-3으로 눌렀다. 두산은 하루 만에 롯데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에 복귀했다.

문학에서 SK는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서 김강민의 끝내기 가운데 적시타로 한화를 4-3으로 꺾었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LG에 0-1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강병식의 역전 2점 홈런으로 2-1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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