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남자대표팀은 15일 단체전 리커브 결승전에서 중국을 209-2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이홍구 윤영배 정영주로 구성된 남자팀은 1엔드를 54-53의 근소한 차로 앞서간 뒤 2엔드에서 6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지켰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는 이화숙 김기희 김란숙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중국에 177-205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이화숙은 13일 여자 개인 리커브 스탠딩 결승에서 중국의 가오팡샤를 103-92로 여유 있게 누르고 한국팀에 양궁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장애인 수영계의 ‘마린 보이’ 민병언은 남자 50m 배영 S3 결선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44초80을 세우며 분전했으나 중국의 두젠핑(44초31)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육상 홍석만은 남자 800m T53 결선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탁구 남자대표팀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