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위에는 안선주 한명뿐

  • 입력 2008년 9월 19일 02시 5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한 미셸 위가 지역 예선 2라운드 첫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란초미라지=AF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한 미셸 위가 지역 예선 2라운드 첫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란초미라지=AFP 연합뉴스
LPGA Q스쿨 이틀째… 3타차로 1, 2위 차지

안선주(21)는 1년 후배 신지애(20·이상 하이마트)와 절친한 사이다.

소속사가 같고 자주 어울려 다니며 대회가 끝나면 식당에서 함께 뒤풀이를 즐긴다.

신지애가 올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직행의 길을 연 데 이어 안선주도 뒤를 쫓을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안선주는 4라운드로 치러지는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지역 예선에서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안선주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파머 코스(파 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안선주는 “같은 코스에서 열린 올 나비스코챔피언십 때 예선 탈락을 했기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러프가 짧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쇼트게임이 잘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1000만 달러 소녀’ 미셸 위(19)는 이날만 7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안선주에게 3타 뒤진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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