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지성 플레이 환상적”

  • 입력 2008년 9월 19일 02시 55분


박지성, 비야레알전 선발 출장

6시즌 연속 챔스리그 필드 밟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여섯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박지성은 1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스페인 비야레알과의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소속이던 2003∼2004시즌부터 여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것.

정규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들어 선발 출장은 처음이며 지난달 30일 제니트(러시아)와의 UEFA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뒤 두 번째 출전이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 등과 함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돌파를 하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낼 뻔하는 등 박지성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17분 부상에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됐고, 맨체스터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감독은 “박지성이 컨디션 조절을 할 틈도 없이 투입됐지만 오늘 정말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복귀전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