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미래 고민할 때” 축구협회 창립 75주년 기념식

  • 입력 2008년 9월 19일 02시 55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오른쪽)이 18일 협회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축구 원로인 박재승 씨에게 공로상과 함께 꽃다발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오른쪽)이 18일 협회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축구 원로인 박재승 씨에게 공로상과 함께 꽃다발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축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창립 75주년 기념 공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회장과 피터 벨라판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 이누카이 모토아키 일본축구협회(JFA) 회장,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구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축구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창립 75주년을 맞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축구는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급격한 발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한국이 이뤄 낸 모든 업적과 월드컵에서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던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장덕진 전 축구협회장, 축구 원로인 박재승 씨, 이원홍 전 문화공보부 장관, 1950년대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고 최정민 선생, 축구협회 공식스폰서 나이키 등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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