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씩 주고받고… 하이원-한라 무승부

  • 입력 2008년 9월 22일 02시 56분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한라 김기성 4골 맹활약

하이원이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안양 한라와 두 번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이원은 20일 고양링크에서 열린 한라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크리스 알렌의 동점 골에 힘입어 6-6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하이원에 2승 1무 4패로 뒤졌던 한라는 초반에 설욕이라도 하듯 매섭게 하이원을 몰아붙였다.

한라는 경기 시작 51초 만에 터진 블락 라둔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피리어드에만 4골을 몰아치며 손쉽게 이기는 듯했다.

1피리어드에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하이원은 2피리어드에서 이승준과 브랜트 고브르, 구와바라 라이언 하루오의 연속 골로 한라를 쫓아갔다.

하이원은 5-6으로 뒤진 3피리어드에서 종료 1분을 남기고 알렉스 김의 패스를 이어받은 크리스 알렌의 퍽이 골대를 흔들며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라의 연세대 출신 특급 골잡이 김기성은 4골을 넣으며 대활약했다.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는 하이원이 한라를 5-4로 꺾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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