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팀은 21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의 밸핼러GC에서 열린 라이더컵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3승 3무 2패로 승점 4.5점을 보태 중간 합계 7점을 기록했다. 미국과는 2점 차.
이언 폴터(잉글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폴터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짝을 이룬 포섬(공 하나를 두 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스튜어트 싱크-채드 캠벨(미국) 조에 3홀을 남기고 4홀 차 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포볼(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좋은 스코어를 선택하는 방식)에서는 그램 맥도월(북아일랜드)과 한 조가 돼 짐 퓨릭-케니 페리(미국)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미국 에이스 필 미켈슨은 앤서니 김과 짝을 이룬 포섬에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올리버 윌슨(잉글랜드) 조에 졌고 헌터 메이헌과 한 팀이 된 포볼에서는 스텐손-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조와 비겨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한 앤서니 김은 전날 미켈슨과 함께 포볼, 포섬에 출전해 1승 1무로 선전했다.
미국은 유럽에 최근 3연패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싱글 매치 플레이로 승부를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