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아쉬운 헤딩슛’…설기현은 첫 결장

  • 입력 2008년 9월 22일 08시 39분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의 기막힌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이 무산됐다.

김두현은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전에서 전반 20분 교체로 출전, 70여분 간을 뛰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팀은 1-2로 졌다.

전반 20분 크리스 브런트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한 김두현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측면보다 중앙 쪽에 치우친 플레이를 펼치던 김두현은 전반 44분 1-2로 뒤진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골문 오른쪽 안을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8월 31일 볼턴전에서 슈팅한 볼이 골대에 맞은 데 이어 이번에는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한편 설기현(29·풀럼)은 이날 새벽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서 결장했다. 풀럼은 0-1로 패했다. 러시아리그의 오범석(24·사마라FC)은 암카르 페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사마라는 0-1로 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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