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4일 태국 동북부 나콘라차사마 MCC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25-15, 29-27, 25-23)으로 완파했다. 문성민(15득점·독일 프리드리히샤펜)과 박철우(20득점·현대캐피탈)가 3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한국은 호주를 꺾은 중국과 25일 4강전을 치른다.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 후반 인도네시아의 가로막기에 자주 걸려 23-24로 끌려가며 자칫 세트를 내줄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박철우의 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든 한국은 4차례 듀스 접전 끝에 29-27로 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