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00안타 ‘-5’ 성큼…박찬호 1실점 5번째 홀드

  • 입력 2008년 9월 26일 03시 00분


클리블랜드 추신수(26)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LA 다저스 박찬호(35)는 다섯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5일 보스턴 방문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8.

1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4로 뒤진 3회 무사 3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보스턴 선발 폴 비어드의 2구를 받아쳐 1루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제이미 캐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5회 오른쪽 안타를 날린 뒤 빅토르 마르티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4-5로 졌다.

박찬호는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했지만 5홀드(4승 3패 2세이브)째를 거뒀다. 직구는 최고 시속 97마일(156km)까지 나왔다. 평균자책은 2.99에서 3.06으로 올랐다.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선발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등판해 닉 헌들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3으로 앞선 7회에는 루이스 곤살레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칩 앰브레스에게 왼쪽 안타를 내준 뒤 조 바이멜로 교체됐다. 바이멜이 연속 안타와 희생타를 맞고 앰브레스의 득점을 허용해 박찬호의 자책점이 됐다. 다저스는 12-4로 이겼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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