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여주 자유CC(파72)에서 열린 제30회 신세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시즌 4승째를 노리는 김하늘은 전날 4오버파 76타의 부진을 씻고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하늘은 수직 상승을 통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이날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김하늘은 “예선 탈락하는 줄 알고 가방을 싸서 코스에 나왔는데 마음을 비우니 더 잘됐다”며 웃었다.
시즌 5승째에 도전하는 국내 최강 신지애(하이마트)는 2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로 우지연(하이마트) 임지나(잭니클로스) 박우곤(테일러메이드)과 공동 선두를 지켰다.
후반기 3주 연속 우승한 서희경(하이트)은 17번홀까지 2타를 잃다 16번홀(파3)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지역 예선을 수석 합격한 뒤 복귀한 안선주(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