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첫 야간경기… 달아오르는 싱가포르

  • 동아일보
  • 입력 2008년 9월 26일 03시 02분



시내 중심가 도로를 이용하는 싱가포르 F1 그랑프리 서킷. 사진 제공 스트레이트타임스
시내 중심가 도로를 이용하는 싱가포르 F1 그랑프리 서킷. 사진 제공 스트레이트타임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새로운 경험, 새로운 도전이다.”
세계 최고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매클래런 메르세데스 팀의 마틴 휘트마시 대표는 27일 열리는 싱가포르 대회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F1 사상 첫 야간경기로 치러지는 싱가포르 대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시내 중심가의 길을 서킷(경주용 주로)으로 이용하고 500개의 고성능 라이트가 서킷을 비추는 가운데 밤에 열린다.
야간경기라는 첫 경험을 앞둔 각 팀 관계자는 우려 반 기대 반이다. F1 차량에는 헤드라이트가 없다. 싱가포르 대회 조직위는 서킷의 밝기는 다른 프로 스포츠의 야간경기 때보다 4배나 밝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다.
싱가포르의 F1 그랑프리 개최는 2011년까지 아시아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거점으로 탈바꿈하려는 장기 계획의 첫 단계. F1 대회를 시작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개관, 대형 카지노 건설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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