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이창호가 이겼다

  • 입력 2008년 9월 26일 08시 25분


응씨배 준결승 이세돌에 2-0 승리…결승행

이창호(사진)가 이세돌을 눌렀다. 모든 바둑 팬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세기의 대결은 이창호 9단의 2-0 퍼펙트 승리로 막을 내렸다.

25일 태국 방콕 수코타이 호텔에서 벌어진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3번기 2국에서 흑을 잡은 이창호 9단이 295수만에 이세돌 9단을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국에서 불계승을 거뒀던 이창호 9단은 전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2국을 대비한데 반해 이세돌 9단은 빡빡한 관광일정을 소화하며 대국을 앞둔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지만 결과는 이창호의 완승이었다. 응씨배 우승상금은 미화 4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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