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선수 테스트요? 어! 아닌데…”

  • 입력 2008년 9월 26일 08시 35분


KIA ,‘재미교포 제인 어 입단테스트’ 보도에 황당

‘그냥 잠시 구단 사무실에 왔다갔을 뿐인데….’

KIA 구단의 반응은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것이다. KIA는 25일 여자야구 선수로 국내 프로야구 진출을 꿈꿔 온 재미교포 제인 어(18)양과 관련된 일부 보도에 대해 “테스트를 고려한 적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전날 아버지와 제인 어양이 구단 사무실을 예고없이 방문한 뒤 “삼성 구단을 이미 갔다 왔는데 명문구단인 KIA에 입단하고 싶다”고 했다는 것. KIA는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굳이 그렇게 원한다면 KIA 2군 선수들과 한번 훈련만 하고 돌아가라’고 마무리지었는데 이튿날 난데없이 ‘테스트까지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었다. KIA 관계자는 “테스트라면 입단을 전제로 한 것인데 그런 적이 전혀 없다. 뭔가 많이 왜곡된 것 같다”면서 “4강 진출에 실패, 팀도 어수선한데 이런 내용까지 보도돼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11세 때 야구공을 잡은 제인 어양은 16세 때이던 2006년 미국 여자대표팀에 뽑혔고 8월 말 2군 연습생으로라도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고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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