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은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경모를 1점차로 꺾고 금메달을 딴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을 112-110으로 눌렀다.
한국 남자 선수가 양궁 월드컵 1∼4차 우승자까리 겨루는 파이널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박경모 이후 두 번째.
박경모는 준결승에서 루반에게 108-109로 다시 패한 뒤 3, 4위전에서도 져 4위에 머물렀다. 12월 박경모와 결혼하는 박성현(전북도청)은 여자부 결승에서 유스티냐 모스피넥(폴란드)에게 107-109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고 윤옥희(예천군청)는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