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사진) 충남지사는 5일 공주종합운동장에서 “2010년 백제마라톤을 국제대회로 격상시키기 위해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이 2시간3분대에 진입한 것을 상기시키며 “세계적인 선수를 초청하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할 것이다.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세계적인 선수를 초청하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마라톤 코스 주변 조경에도 신경을 써서 산소를 충분히 마시며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이준원 공주시장을 만나 이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2010년 백제문화제는 올해 행사보다 두 배 가까이 큰 규모로 열리게 될 것”이라며 “백제인의 은근과 끈기가 배어 있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