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동갑내기 누가 웃을까

  • 입력 2008년 10월 6일 02시 56분


20세 동갑내기 김송희(휠라코리아)와 신지애(하이마트)는 닮은 점이 많다.

둘은 1988년생으로 10년 전 박세리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해 주니어 시절 이름을 날리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현재 둘 다 연세대 체육교육과 2학년에 다닌다.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뛰어든 것도 똑같다.

비슷한 경력을 지닌 이들이 ‘별들의 잔치’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하프문베이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

김송희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와는 2타 차.

첫날 단독 선두였다 전날 4오버파로 주춤했던 신지애는 이날 역시 2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이며 공동 6위(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하프문베이=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