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삼성은 5일 준플레이오프 출장자(코칭스태프 7명, 선수 26명) 명단을 확정했다. ‘공격야구’의 롯데는 야수를 14명으로 채웠고 ‘지키는 야구’의 삼성은 투수와 포수를 롯데보다 각각 1명씩 더 할당, 배터리를 14명으로 구성했다.<표 참조>
롯데 26명 선수 중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선수는 투수 손민한 염종석 강영식 최향남 이용훈, 포수 최기문, 야수 박현승 조성환 김주찬 최만호 등 모두 10명이다. 2년생 투수 김이슬과 내야수 김민성이 감짝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롯데보다 선발진이 불안한 삼성은 투수 11명을 선발, 불펜투수들을 앞세운 ‘물량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중고신인 최형우와 신인 우동균, 포수 현재윤, 투수 에니스 등 네 명만 가을잔치 ‘처녀출전’이다.
8년 만에 가을잔치에 나선 롯데는 고작(?) 10명이 경험이 있는데 반해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선 삼성은 무려 22명이 경험자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