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79-63으로 꺾었다. 4승 1패가 된 신한은행은 금호생명(3승 1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우리은행은 5위(1승 3패).
전주원(16득점), 정선민(19득점), 강영숙(12득점), 진미정(9득점), 김단비(12득점, 12리바운드)를 스타팅 멤버로 출전시킨 신한은행은 1쿼터를 20-11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김계령(15득점) 등의 슛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신한은행은 ‘거탑’ 하은주(8득점)를 강영숙과 수시로 교체 투입하며 우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3쿼터 4분 22초를 남기고 김은경의 3점 슛이 터져 41-47까지 따라붙었지만 신한은행은 베테랑 정선민과 전주원이 연속 6점을 보태 53-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배 가드 최윤아의 부상으로 당분간 선발 출장이 불가피한 37세 베테랑 전주원은 16득점 외에도 13어시스트, 3스틸의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