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정의 100타 깨기] ④100야드 내 쇼트아이언 거리조절법

  • 입력 2008년 10월 17일 08시 54분


거리감각 필수…10야드씩 끊어서 샷

《가수 김현정과 정철희 프로가 함께하는 100타 깨기 실전 필드레슨 네 번째 순서는 100야드 이내의 쇼트 아이언 거리 조절법입니다. 페어웨이 한 가운데 볼이 놓여있고 라이도 좋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100타 언저리의 골퍼들은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리에 따른 자신만의 스윙 아크(궤도)를 연습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피칭웨지나 샌드웨지를 선택해 100야드에서 60야드 이내의 거리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 자신만의 스윙 크기에 따른 정확한 거리 감각이 필수입니다. 정확한 쇼트아이언 거리 조절법에 대해 배워봅시다.》

“80야드 정도 거리가 남아있고, 좋은 라이에 볼이 놓여있는데도 온그린을 시키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흔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에 어프로치샷도 실수하게 되구요. 보기로 막을 수 있는 것도 더블보기를 기록하게 되니까 100타 깨기가 더 힘들어지네요.”

김현정의 고민은 비기너 골퍼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이다.

100야드 이내 특히 80야드에서 50야드 거리의 쇼트 아이언 샷의 온그린 확률을 높이려면 평소 연습장에서 10야드씩 거리를 끊어서 공략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핵심은 거리 감각이에요. 100야드에서 50야드 이내의 어프로치 샷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거리 감각이 필수죠!”

정철희 프로는 아마추어들이 쇼트 아이언 샷의 정확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2개를 들었다. ○스윙 아크를 통해 비거리를 조절하지 못하고, ○스윙 스피드나 과도한 손목사용을 통해 비거리를 조절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려면 거리별로 자신만의 스윙 아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Question 거리에 따라 스윙 크기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신만의 스윙 크기를 찾는 방법은 연습뿐이다.

먼저 피칭 웨지샷의 풀 스윙 거리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풀스윙을 했을 때 100야드가 날아간다면 4분의 3스윙과 하프 스윙 연습을 통해 자신의 비거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백스윙 톱의 위치가 허리, 어깨, 머리 등에 위치했을 때 어느 정도 비거리가 나는지를 파악해두면 쇼트 아이언 샷을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항상 일관된 스윙을 하는 것이다.

스윙 크기를 달리한다고 해서 스윙 스피드까지 달라져서는 안된다.

볼 위치 역시 주의해야 한다. 일관성을 향상시키려면 볼 위치 또한 항상 일정한 곳에 두어야 한다. 이 때 스탠스는 약간 달라져도 괜찮다.

50야드 어프로치 샷을 날릴 때는 하프 스윙을 구사하기 때문에 양발을 거의 붙인 자세로 해도 좋다. 100야드의 경우 풀 스윙을 하기 때문에 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양발을 어깨 너비 정도로 벌려주어야 한다.

Solution 정확한 쇼트아이언 샷 공략법

스윙 크기에 따른 거리 감각을 익혔다면 이제 보다 정확한 스윙을 통해 효과적으로 그린을 공략하기 위한 노하우를 배워보자.

웨지 샷을 할 때는 항상 90%의 힘으로 스윙해야 한다. 그립은 짧게 잡을수록 샷을 컨트롤하기 쉽다는 것을 알아두자.

셋업시 볼의 위치는 남은 거리에 관계 없이 중앙에서 볼 한 개 정도 왼쪽에 놓아야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다.

그립도 주의해야 한다. 너무 약한 그립은 임팩트 시 클럽페이스가 열려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높다. 너무 강한 그립을 취하면 클럽페이스가 닫혀 훅성 구질이 나오기 쉽다.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그립을 택해야 보다 안정적인 샷이 가능하다.

쇼트 아이언 샷을 할 때 정확성을 기대하려면 임팩트 순간에 양 손이 클럽 헤드보다 먼저 나간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임팩트 순간에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도할 수 있다.

100야드 이내의 쇼트아이언 샷을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거리감각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헤드업을 하기 쉽고 이는 곳 미스 샷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김 현 정

‘멍’, ‘그녀와의 이별’ 등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인기를 끌어온 롱다리 가수 김

현정이 3년 만에 ‘살짝쿵’을 들고 돌아왔다. 2년 전 골프를 시작했지만 방송 활동

으로 골프를 쉬어야만 했던 김현정이 다시 클럽을 잡고 100타 깨기에 도전한다.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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