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4)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센트럴리그 정규 시즌 3위 주니치는 1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1스테이지(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정규 시즌 2위 한신에 3-7로 패했다.
1차전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로 결승 득점까지 기록한 이병규는 이날도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병규는 네 번째 타석인 2-7로 뒤진 7회 2사에서 상대 투수 제프 윌리엄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1회에는 3루 직선타 아웃,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을 기록.
전날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며 1승 1패를 기록한 주니치는 20일 3차전에서 이기면 22일부터 요미우리와 일본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