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성남-수원-서울’ 막강 정규리그 22R 나란히 승리

  • 입력 2008년 10월 20일 09시 10분


선두권인 성남과 수원, 서울이 나란히 승리하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22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이승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를 기록한 서울은 12승9무1패 승점 45로 3위를 마크했다. 정규리그 1,2위인 성남과 수원도 전날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후반 32분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로 부산을 1-0으로 눌렀다. 수원도 광주와 홈경기에서 전반 9분 조원희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14분 에두의 추가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19일 현재 성남이 14승5무3패(승점 47)로 1위, 수원(15승2무5패)은 성남에 골득실차(성남 +25, 수원 +18)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수원에 패한 광주는 4월 30일 컵 대회 성남전(0-1 패) 이후 23경기 연속 무승(5무18패)이라는 달갑지 않은 신기록을 세웠다.

포항은 18일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짜릿한 4-3 승리를 거뒀다. 포항 파리아스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통산 63승을 기록, 외국인 감독 최다승을 갈아 치웠다. 울산은 19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전반 22분 루이지뉴, 전반 33분 이진호의 연속골과 후반 43분 염기훈의 쐐기골로 3-0 완승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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