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도르트문트로 옮기며 한 가지 어려움이 생겼다. 독일인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는 점. 네덜란드와 영국에서는 의사소통이 됐지만 독일은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푸념한다. 그나마 위르겐 클롭 감독과 동료들과는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이적 후 집을 구하지 못해 한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호텔 생활을 하던 이영표는 9월 홈구장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에서 10여 분 떨어진 곳에 주택을 구해 ‘기러기 아빠’를 면했다. 그의 차량은 투아렉. 폭스바겐과는 네덜란드 시절부터 후원사로 좋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도르트문트(독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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