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았던 우즈는 “일반적으로 미식축구선수들의 회복 기간이 6∼9개월이다. 나도 같은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둘째 아기 출산을 기다리는 우즈는 내년 시즌 첫 대회가 어디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직 풀스윙 연습을 하지 못하는 우즈는 최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1일 캐디로 나서 화제가 됐다.
우즈는 자신의 스폰서인 뷰익이 주최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골프를’ 행사에 참석해 존 아벨(59)의 캐디로 깜짝 등장했다. 아벨의 이름이 새겨진 조끼를 걸쳐 입은 우즈는 9홀을 함께 돌면서 캐디를 봐줬다. 우즈는 캐디로 플레이를 한 것은 “대학 시절 팀 동료였던 제리 창의 캐디를 맡았던 이후 처음이다. 너무 재미있었다”며 즐거워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