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나이’ 강경남은 31일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8강과 4강전에서 송기준과 강욱순(안양베네스트)을 연이어 꺾었다.
2006년 상금왕에 이어 지난해 다승왕인 강경남은 7년 만에 열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특히 강경남은 올해 들어 재기에 성공한 강욱순과의 4강전에서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겨 정상을 향한 최대 고비를 넘겼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인 강경술은 이번 대회 6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46번 시드로 출전했지만 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8000만 원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