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강경술 ‘최후의 승부’…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다툼

  • 입력 2008년 11월 1일 02시 59분


이름이 비슷해 형제로 오해받는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과 강경술(21·김안과병원)이 동부화재 프로미배 에덴밸리 리조트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가을 사나이’ 강경남은 31일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8강과 4강전에서 송기준과 강욱순(안양베네스트)을 연이어 꺾었다.

2006년 상금왕에 이어 지난해 다승왕인 강경남은 7년 만에 열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특히 강경남은 올해 들어 재기에 성공한 강욱순과의 4강전에서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겨 정상을 향한 최대 고비를 넘겼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인 강경술은 이번 대회 6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46번 시드로 출전했지만 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8000만 원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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