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진주에서 시작된 마무리 훈련 역시 1군 투수코치 없이 진행 중이다. 대신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20여년간 투수코치를 지낸 다카하시 미치다케 인스트럭터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후임 투수코치 인선이 늦어지면서 일각에선 ‘김재박 감독이 믿을만한 투수코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의 인재풀이 다했다’는 말부터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정식 1군 투수코치로 승격할 것’이란 말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구단 안팎에서 다카하시의 1군 투수코치 임명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LG도 SK와 삼성처럼 일본인 코치를 중요보직에 기용하는 흐름에 동참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