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김경문 감독 두산과 3년 재계약

  • 입력 2008년 11월 5일 03시 01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두산 김경문(50·사진) 감독이 재계약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프로야구 두산은 4일 김경문 감독과 계약금 3억5000만 원, 연봉 3억5000만 원 등 3년간 총 14억 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사상 최고액을 예약한 SK 김성근 감독의 재계약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LG 김재박 감독이 내년까지 받는 3년간 총 15억5000만 원에 이은 역대 사령탑 가운데 두 번째 고액 몸값.

김경문 감독은 2004∼2005년 2년간 3억9000만 원에 감독을 맡은 데 이어 2006년부터 3년간 8억 원을 받고 재계약했고, 이번에 두 번째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5년간 4번이나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2005년과 2007년,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김경문 감독은 8월에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올림픽 9연승의 퍼펙트 금메달을 따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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