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 큰손들 “8인이냐 9인이냐”

  • 입력 2008년 11월 8일 08시 23분


8인이냐 9인이냐? 이 미세한 차이에 따라 스토브리그 핫이슈인 FA(프리에이전트) 정국에서 구단별 전략이 요동칠 전망이다. 현행 FA 규정상 ‘FA 신청자가 9-16명인 경우에만 단일구단이 최대 2명까지 외부 FA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규정을 대입하면 7일까지 FA를 신청한 선수는 SK 이진영, 두산 이혜천 홍성흔, 삼성 박진만, 한화 이영우, 히어로즈 정성훈이다. 또 SK 김재현과 롯데 손민한은 마감일인 8일 신청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딱 8명인데 이대로 끝나면 외부 FA 영입폭은 1명으로 제한된다. 이 경우 FA 큰손으로 돈 보따리를 준비한 구단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예를 들면 LG다.

한편 규정에 따르면 FA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시 후 10일 이내 원 소속구단과 우선협상을 갖고 여기서 결렬되면 이후 20일 시한으로 시장에 나와 자유교섭을 할 수 있다. 만약 다음해 1월15일까지도 귀착지를 찾지 못하면 원 소속팀을 포함한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화보]2008 시즌 후 FA가 되는 스타들

[관련기사]이혜천, 日 야쿠르트행 가시권

[관련기사]‘FA 담합’ 단장들 내분조짐

[관련기사]FA시장 큰손 LG, ‘대박’ 잡나

[관련기사]막내린 2008프로야구, 대어급 FA 행보 관심집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