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9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79-65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7승 4패를 기록하며 선두 신한은행(10승 1패)을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신세계는 8패(3승)째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삼성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포였던 변연하를 국민은행에 내주며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미선 박정은 이종애 등 국가대표 3인방을 앞세워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종애는 20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이미선(18득점)과 박정은(11득점)도 제 몫을 했다. 특히 김세롱이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18득점으로 지원사격에 나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