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그린 ‘별들의 전쟁 2탄‘ 떴다

  • 입력 2008년 11월 14일 09시 05분


필 미켈슨(미국), 아담 스콧(호주), 최경주(38·나이키골프), 어니 엘스(남아공) 등 미국프로골프(PGA)의 스타들이 싱가포르에 집결해 환상적인 샷 대결을 펼친다.

13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에서 열린 PGA 아시아 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 PGA 스타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투어의 정상급 스타들이 출전해 HSBC챔피언스로 달궈진 아시아 그린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가장 큰 관심은 아담 스콧의 대회 3연패 달성 여부다.

올 초 벌어진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와 PGA투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우승 이후 부상에 시달리다 지난주 HSBC 챔피언십에 복귀한 아담 스콧은 지난해까지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HSBC챔피언스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하지 못한 필 미켈슨과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없는 어니 엘스, 그리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와 최경주 등이 스콧의 3연패 저지에 나선다.

골프 신동들의 경쟁도 또 다른 볼거리다. 아시안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노승열(17·경기고)과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이진명(18·영어 이름 대니 리)의 대결이다.

2008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 대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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