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챔피언 세이부 라이온스는 14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예선 2차전에서 선발투수 기시 다카유키의 호투를 발판 삼아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언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첫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퉁이가 뽑았다. 4회초 틸슨 브리또의 희생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이은 4회말 오시마 히로유키의 동점 적시타와 아카다 쇼고의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세이부 선발투수 기시는 8이닝 2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퉁이 선발투수 판웨이룬은 6이닝 5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5일 텐진(2패)-세이부(1승1패), 퉁이(1승1패)-SK(2승) 예선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일 예정된 결승전 진출팀이 가려지는데 전력상 SK와 세이부가 이변이 없는 한 결승전에 진출할 전망이다.
도쿄|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관련기사]독한 승부사 김성근 “봐주기는 없다”…15-0 ‘텐진 대학살’
[관련기사]“오심도 경기의 일부분 일본 심판핑계 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