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손민한 15억-박진만 12억

  • 입력 2008년 11월 20일 06시 18분


소속팀 롯데-삼성과 1년 계약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손민한(35)이 원 소속팀 롯데에 남게 됐다.

롯데는 우선 협상 기간 마지막 날인 19일 손민한과 계약금 8억 원, 연봉 7억 원에 1년 계약했다.

올해 연봉 4억 원인 손민한은 그동안 투수 최고 대우를 요구하며 계약을 미뤄 왔다. 2006년 LG 박명환이 계약금 18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2억 원 등 4년간 최대 40억 원을 받기로 한 것이 최고액. 손민한은 총액 경신은 실패했지만 1년 계약으로는 최고기록을 세웠다.

손민한은 “처음부터 롯데를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구단이 자존심을 세워줘 고맙다. 롯데가 최고 명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A로서 4년간 최대 39억 원을 받기로 하고 2004년 말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던 박진만도 이날 계약금, 연봉 각 6억 원에 삼성과 1년 계약을 했다.

LG는 내야수 최동수와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5000만 원에 1년 계약했고 투수 최원호, 내야수 이종열과는 계약금 없이 각각 연봉 2억 원과 1억7000만 원에 계약했다. 한화도 이영우와 연봉 2억1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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