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축구 대전’…울산-포항, 성남-전북 6강 단판승부

  • 입력 2008년 11월 22일 02시 59분


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가 주말에 시작한다. 22일에는 4위 울산 현대와 5위 포항 스틸러스(울산·오후 5시), 23일에는 3위 성남 일화와 6위 전북 현대(성남·오후 2시)의 경기가 열린다.

울산(2005년), 성남(2006년), 포항(2007년)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울산과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포항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3번 맞붙어 포항이 2승 1패로 앞섰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1승씩 나눠 가졌다.

울산은 염기훈을 비롯해 이진호와 우성용, 루이지뉴와 올 시즌 도움 1위 브라질리아 등을 앞세워 포항 골문을 두드린다. 포항은 골잡이 데닐손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노병준, 남궁도 등 토종 공격수와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스테보가 버티고 있다.

성남과 전북의 대결은 경험과 패기의 대결로 압축된다.

성남은 모따, 두두 등 브라질 공격 듀오와 김상식, 김영철 등 노장들의 경험으로 전북의 기세를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이동국을 비롯해 대표팀 김정우, 정성룡이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전북은 조재진과 강민수, 임유환을 앞세워 성남의 허를 찌를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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