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란-이언주 ‘대포의 힘’…금호생명, 국민은행에 ‘복수혈전’

  • 입력 2008년 11월 22일 08시 31분


구리 금호생명이 천안 국민은행에게 당한 2라운드 맞대결 완패를 설욕했다.

금호생명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정미란(2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78-66으로 승리, 9승6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차를 1.5로 좁혔다. 국민은행(4승1O패)은 4연패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61-82, 21점차로 완패했다. 국민은행 프로 2년차 강아정에게 무려 34점을 내주며 상위팀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6일만에 같은 장소에서 국민은행과 리턴매치를 치른 금호생명은 1쿼터 초반 변연하의 공격을 앞세운 국민은행에 17-24로 뒤졌다. 게다가 팀의 기둥 신정자(15점)가 경기 시작 7분만에 개인파울 4개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2쿼터에 정미란과 이언주(16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41-35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3쿼터까지 시소게임을 펼친 금호생명은 4쿼터 초반 61-60, 1점차까지 쫓겼지만 신정자가 코트로 돌아와 골밑을 장악하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71-60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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