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키스 주인공은 서희경

  • 입력 2008년 11월 24일 03시 01분


시즌 6승에 성공한 서희경.
시즌 6승에 성공한 서희경.
올해 신인왕을 확정지은 최혜용.
올해 신인왕을 확정지은 최혜용.
시즌 6승에 상금 6억 원 돌파.

“올해는 복이 터졌다”는 소감 속에 함박웃음을 지을 만했다.

‘필드의 패션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화려화게 시즌을 마감했다.

23일 제주 스카이힐C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선두에게 5타 뒤진 공동 14위로 출발한 서희경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6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서희경은 지난주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며 시즌 여섯 번째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상금 6000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6억731만2239원을 기록했다. 시즌 7승을 올리며 일찌감치 상금왕(7억6518만 원)을 굳힌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에 버금가는 눈부신 성적표였다.

신지애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상금 6억 원 고지에 오른 서희경은 “운이 좋았다.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평생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은 최혜용(18·LIG)에게 돌아갔다. 최혜용은 공동 4위(합계 2오버파 218타)로 경기를 마쳤지만 신인상을 다투던 동갑내기 유소연(하이마트)이 공동 9위(5오버파 221타)에 그쳐 수상을 확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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