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근 코치는 25일 “진선유가 28일부터 춘천에서 열리는 제24회 회장배 대회 참가신청을 했다.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진선유는 2월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중국 선수와의 몸싸움에 밀려 오른쪽 발목이 꺾이면서 바깥쪽과 안쪽 인대를 다쳤다.
3월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했던 진선유는 회복이 덜 된 상황에서 4월 대표선발전에 나섰지만 통증 때문에 경기를 마치지 못했고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진선유는 재활에 몰두했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7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내년 4월 대표선발전을 내다본 결정이었다.
송 코치는 “전성기의 70% 정도밖에 감각을 찾지 못했지만 진선유가 실전을 한번 치러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출전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