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투어 본부에서 개최한 상임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정일미를 상임 이사로 선출했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정일미는 12월 13일 열리는 상임 이사회 때 취임해 3년 동안 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LPGA투어 상임이사회는 선수 7명으로 구성돼 선수들의 이해가 걸린 사안을 투어이사회와 협의하고 조율하는 기구다.
상임이사회는 미셸 엘리스(미국)가 회장을 맡고 있고 줄리 잉스터(미국) 등 고참 선수들이 주로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재미교포 펄 신(41)이 이사회 선수 이사를 지낸 적이 있지만 한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중요 직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일미는 “50여명에 이르는 한국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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