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핸드볼이 국민에게 주는 감동과 행복이 크다는 점 때문에 협회장을 맡기로 했다”며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용 경기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꿈나무 육성 기금을 조성해 초중고교 선수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10월 임시 대의원총회 때 사퇴 의사를 밝힌 조일현 회장 후임으로 추대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지난해부터 핸드볼 큰잔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된 것이 계기가 돼 핸드볼과 인연을 맺었다. 최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핸드볼인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끝난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여자 대표팀을 포함해 선수와 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