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차두리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홈구장 코블렌츠 오버베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부 리그 로트-바이스 아렌전을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소화하며 ‘도움 3개’를 기록, 4-1 승리의 절대적 공헌을 했다.
현재 팀 내에서 유일하게 무교체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의 활약 속에 코블렌츠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서 탈출했고, 코블렌츠 홈 팬들은 차두리를 ‘이날의 MVP’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에 키커도 차두리의 공로를 인정, 그의 어시스트로 득점에 성공한 엠마누엘 크론티리스도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한편 코블렌츠는 4승5무6패로 전체 18개 팀 중 16위를 마크,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