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시즌 첫 ‘금주의 베스트11’ 뽑혔다

  • 입력 2008년 12월 4일 08시 26분


K리그 챔프전을 치르고 있는 차범근 수원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가 날아들었다. 3주 뒤 결혼할 ‘리틀 차붐’ 차두리(28 ·코블렌츠)가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금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 올 시즌 차두리가 이 부문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이달 22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차두리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홈구장 코블렌츠 오버베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부 리그 로트-바이스 아렌전을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소화하며 ‘도움 3개’를 기록, 4-1 승리의 절대적 공헌을 했다.

현재 팀 내에서 유일하게 무교체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의 활약 속에 코블렌츠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서 탈출했고, 코블렌츠 홈 팬들은 차두리를 ‘이날의 MVP’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에 키커도 차두리의 공로를 인정, 그의 어시스트로 득점에 성공한 엠마누엘 크론티리스도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한편 코블렌츠는 4승5무6패로 전체 18개 팀 중 16위를 마크,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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