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인기몰이에 앞장선 롯데가 장관 표창까지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롯데 구단에 프로경기단상을 시상했다.
롯데는 올해 21차례 만원사례를 펼치며 137만9735명의 홈 관중을 불러들였다.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세운 것.
롯데는 구단 유니폼과 모자 등 기념품을 팔아 연매출 25억 원을 훌쩍 넘겨 만년 적자인 프로야구단의 흑자 전환 가능성도 열었다. 롯데는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롯데는 내년 시즌 전까지 20억 원을 들여 사직구장의 지정석을 1만4000석(기존 4000석)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흥행 열기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표창은 최근 3년간 오토바이 헬멧 2억1800만 달러(약 3208억 원)어치를 수출한 홍진HJC가 받았고, 최우수상은 세계 양궁 활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인 삼익스포츠가 차지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