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코치 백재호 3루엔 노찬엽…김인식 감독의 한화 조각 완성

  • 입력 2008년 12월 5일 08시 50분


한화 이글스의 2009시즌 코치진 조각과 보직이 완성됐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3일 “1루코치로 백재호, 3루코치로 노찬엽을 기용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로써 한화의 1,3루 코치가 전원 물갈이된 셈인데 가장 주목을 끄는 대목은 노 코치의 3루 포진이다.

왜냐하면 김 감독이 두산 시절부터 10년 이상 3루 코치를 맡겨온 유지훤 수석코치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인사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LG에서 한화로 옮긴 노 코치는 “아직 공식적인 통보는 받지 못했지만 3루 코치를 해왔기에 예감은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LG 시절처럼 작전 및 주루코치를 겸하는 노 코치는 부임 직후 가족을 서울에 두고 홀로 대전에 내려와 상주하며 한화의 마무리 훈련을 지도했다. 3루코치를 물려준 유 수석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감독으로 차출된 김 감독을 대신해 한화의 전훈을 관리할 전망이다.

타격 부문은 수비코치를 맡았던 강석천 코치가, 수비코치론 은퇴한 조원우가 임명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투수코치엔 이상군 코치가 유임됐다. 또 2군은 우경하 감독, 장종훈 타격코치, 한용덕 투수코치 체제로 구성됐다. 김 감독은 “당초 투수코치를 1명 더 추가하려 했지만 적임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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