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트랙] 챔프결정 1차전 ‘무승부의 추억’

  • 입력 2008년 12월 5일 09시 02분


이제 K리그 챔피언까지 마지막 한 판이 남았다. 서울과 수원, 양 팀이 격돌한 챔피언결정 1차전이 1-1 무승부로 끝나며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차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K리그가 챔프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 것은 올 해를 포함해 총 12차례. 그 중 1차전 무승부 후 남은 경기에서 승부가 갈린 해는 1995년과 2004년 두 번이다.

95년 일화(현 성남)는 동대문에서 열린 1차전을 1-1로 비긴 뒤 2차전 포항 대결에서도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중립지역 안양에서 치른 3차전에서 일화가 1-0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원과 포항이 만난 2004년. 두 지역을 오가며 가진 1, 2차전은 모두 0-0으로 끝났고,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수원이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대결을 무승부로 마친 수원 입장에선 4년 전의 추억이 재현되기를 조심스레 바랄 수 있는 까닭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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