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짓는 골든베이골프장 코스 설계를 소렌스탐이 맡는다고 5일 밝혔다. 한화리조트 홍원기 대표이사와 소렌스탐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계약을 했다.
은퇴한 소렌스탐은 골프 코스 설계 등 골프 관련 사업가로 나설 계획이다. 27홀 규모인 골든베이골프장은 소렌스탐의 첫 번째 작품이다.
소렌스탐은 “세계적인 선수를 여럿 배출한 한국에 내 손으로 설계한 골프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아름다운 서해안과 계곡, 산이 함께 어우러진 지형적 장점을 살리면서 선수로 지내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의 묘미를 한껏 높일 수 있는 코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화리조트는 소렌스탐이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골든베이골프장 공사 현장을 2번 정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