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60㎏급 그랜드슬램 도전”

  • 입력 2008년 12월 8일 03시 03분


KRA컵 66㎏급 출전 우승

체급을 올렸어도 ‘괴력’은 여전했다.

‘작은 거인’ 최민호(KRA·사진)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민호는 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66kg급 결승에서 도리 도무(일본)를 종료 10초 전 허벅다리후리기 유효로 꺾었다. 베이징 올림픽 60kg급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는 최근 체중 감량 부담으로 체급을 올렸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는 “최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국제대회에서는 종전 체급인 60kg급에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경기와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미(하이원)는 여자 78kg급에서 카일라 해리슨(미국)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4개 체급 가운데 금메달 9개를 얻어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