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링턴, 유럽프로골프 2년연속 ‘올해의 선수’

  • 입력 2008년 12월 10일 08시 59분


4대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을 2년 연속 우승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사진)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힌 해링턴은 “지난 23년 동안 수상자를 살펴보면 이상의 명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1985년에 제정됐다. 해링턴은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월터 헤이건(1924년), 닉 프라이스(1994년), 타이거 우즈(2000년, 2006년)에 이어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한 선수이자, 1930년 토미 아머 이후 78년만에 PGA 챔피언십을 우승한 유럽선수로 기록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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