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꿈의 리그 100경기째 뛰었다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1분


숨 고르는 산소탱크 박지성이 14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 중 비를 맞으며 그라운드에 서 있다.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한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런던=AFP 연합뉴스
숨 고르는 산소탱크 박지성이 14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 중 비를 맞으며 그라운드에 서 있다.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한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런던=AFP 연합뉴스
200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꿈의 리그’에서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박지성은 14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정규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방문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맨체스터는 카를로스 테베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최전방 투 톱에 세우고 박지성을 오른쪽 측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왼쪽에 배치해 공격에 나섰다.

코너킥을 전담해 처리한 박지성은 측면이나 중앙을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은 이후 통산 100번째 공식 경기 출전이다.

박지성은 몇 차례 위협적인 슛을 날리고 도움도 기록할 뻔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맨체스터는 0-0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프랑스 1부 리그에 진출해 AS 모나코의 주전 자리를 굳힌 공격수 박주영(23)은 이날 프랑스 A제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발랑시엔과의 방문경기에서 전날 당한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1-3으로 졌다.

프랑스 무대 데뷔전이던 9월 14일 FC 로리앙과의 5라운드부터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11경기 풀타임)한 박주영은 이적 후 첫 결장.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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