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4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정규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방문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맨체스터는 카를로스 테베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최전방 투 톱에 세우고 박지성을 오른쪽 측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왼쪽에 배치해 공격에 나섰다.
코너킥을 전담해 처리한 박지성은 측면이나 중앙을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은 이후 통산 100번째 공식 경기 출전이다.
박지성은 몇 차례 위협적인 슛을 날리고 도움도 기록할 뻔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맨체스터는 0-0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프랑스 1부 리그에 진출해 AS 모나코의 주전 자리를 굳힌 공격수 박주영(23)은 이날 프랑스 A제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발랑시엔과의 방문경기에서 전날 당한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1-3으로 졌다.
프랑스 무대 데뷔전이던 9월 14일 FC 로리앙과의 5라운드부터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11경기 풀타임)한 박주영은 이적 후 첫 결장.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